매주 월요일, 같은 자료 폴더를 두고 주간 보고 초안을 만든다고 해 볼게요. 지난주에도 Cowork에 그 폴더를 가리키고, 보고서는 이런 형식과 말투로 써 달라고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셨을 거예요. 다음 주에도, 그다음 주에도 똑같이요. 이걸 한 번 묶어 두면, 다음부터는 그 설명을 되풀이하지 않아도 됩니다. 관련된 자료와 맥락, 지시, 그리고 작업의 기억까지 한곳에 모아 두는 것이 Cowork의 '프로젝트'예요. 매번 폴더를 새로 가리키고 배경을 설명하는 대신, 한 번 만들어 두고 그 안에서 계속 이어 작업하는 거죠.
여기서 말하는 '프로젝트'는 Cowork 안에서 폴더·지시문·반복 작업을 한데 묶어 두는 데스크톱 기능이에요. 앞서 기능 활용에서 본 Claude.ai 웹의 Projects(대화에 자료를 묶어 두는 클라우드 기능)와는 이름만 같고 서로 다른 기능입니다. 이쪽은 내 컴퓨터 안에 있는 별도의 공간이에요.
프로젝트 하나에 담기는 네 가지
프로젝트 하나에는 네 가지가 함께 담겨요. 먼저 작업할 자료(컨텍스트)를 연결하는데, 내 컴퓨터의 로컬 폴더를 연결하거나 참고할 URL을 붙여 둘 수 있어요. 여기에 그 프로젝트의 모든 작업에 적용될 지시문을 적어 둡니다. 보고서 형식이나 말투, 늘 지켰으면 하는 규칙을 미리 일러두는 칸이에요. 그 프로젝트에서만 도는 예약 작업도 함께 걸어 둘 수 있고(따로 예약·반복 작업에서 이어 볼게요), 작업을 이어 가도록 돕는 기억도 프로젝트 안에 남습니다.
이 기억은 프로젝트마다 따로 쌓여요. 한 프로젝트에서 익힌 맥락이 다른 프로젝트로 넘어가지 않으니, 업무가 서로 섞일 걱정 없이 각각을 독립된 공간으로 쓸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세 갈래의 시작
만드는 건 어렵지 않아요. 왼쪽의 'Projects'에서 '+'를 누르면 시작하는 길이 셋 있어요.
- '처음부터 시작하기' — 빈 프로젝트로 시작해, 새 폴더와 지시문·파일을 처음부터 채워 둡니다.
- '기존 폴더 사용' — 이미 정리해 둔 내 컴퓨터의 폴더를 그대로 골라 맥락으로 삼고, 지시문과 파일을 더합니다.
- '프로젝트 가져오기' — 이미 쓰던 claude.ai 프로젝트가 있다면 가져와 시작할 수도 있어요(한 번에 여러 개를 통째로 올리는 건 지원되지 않아요).
우리 주간 보고라면, 자료가 담긴 폴더를 연결하고 보고서 형식을 지시문에 적어 두는 것으로 한 번만 채워 두면 돼요. 그다음부터는 그 프로젝트를 열기만 하면, 폴더를 새로 가리키지 않아도 곧장 이어서 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간 보고용 프로젝트를 한 번 만들어 두면, 다음부터는 그 프로젝트를 열고 이렇게만 건네도 됩니다.
이 프로젝트에 연결해 둔 자료 폴더를 살펴보고, 지시문에 적어 둔 형식대로 이번 주 주간 보고 초안을 만들어 줘.
폴더가 어디 있는지, 보고서 형식이 어떤지는 이미 프로젝트가 알고 있으니 매번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돼요.
업무별로 따로 두면 좋은 이유
자주 하는 일이 여러 가지라면, 업무마다 프로젝트를 따로 두는 편이 편해요. 주간 보고는 주간 보고대로, 고객 응대 정리는 그것대로 각각 묶어 두면 자료가 섞이지 않고, 프로젝트마다 기억도 따로 쌓이니 나중에 다시 꺼내 쓰기도 깔끔합니다. 지시문이 업무마다 다른 것도 자연스럽게 분리되고요.
당분간 쓰지 않는 프로젝트는 보관(archive)해 둘 수도 있어요. 보관하면 목록에서는 잠시 치워지지만, 폴더에 든 실제 파일은 내 컴퓨터에 그대로 남습니다 — 지우는 게 아니라 잠깐 접어 두는 셈이에요.
한 가지 기억해 둘 점은, 이 프로젝트가 데스크톱 앱 안에 로컬로 저장된다는 거예요. 웹의 Projects와 클라우드로 동기화되지는 않으니, 내 컴퓨터 안에 둔 별도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팀 계정처럼 여럿이 함께 쓰는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공유해 쓸 수 있는지는 계정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어, 필요하면 관리자에게 한 번 확인해 두시는 게 좋아요.)
묶었다면, 그다음은
이렇게 한 번 묶어 두면, 그다음은 이 일을 정해진 때에 알아서 돌리도록 맡길 차례예요 — 그 길이 예약·반복 작업입니다. 프로젝트는 한 번 만들면 계속 쓰는 만큼, 처음 맡길 때는 곁에서 한 번 흐름을 보고 시작하시길 권해요. 더 멀리 맡길수록 통제를 어떻게 쥐는지는 Cowork 심화 길잡이에 한데 정리해 두었고, 무엇을 자료로 넣어도 되는지는 안전하게 쓰는 법에서 다룹니다. 이름이 같아 헷갈리기 쉬운 Claude.ai 웹의 Projects는 따로 정리돼 있으니, 둘을 나란히 보면 차이가 또렷해져요.